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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 국민 대상 무료 AI 서비스 추진…SKT·카카오·KT 3개 컨소시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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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61회 26-09-04 08:51

한국 정부가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올해 안에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AI for All(모두의 AI)’ 사업의 수행 주체로 SK텔레콤, 카카오, KT가 각각 이끄는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9월 협약 체결과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AI 챗봇을 넘어 국민의 일상생활과 공공서비스에 AI를 직접 연결하는 것이다. 정부는 선정된 3개 컨소시엄에 올해 총 512장의 엔비디아 B200 GPU를 지원하고, 2027년부터는 전국 단위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시스템의 최소 50%는 국내에서 개발된 AI 모델을 활용하도록 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사용자의 요청을 이해한 뒤 계획 수립부터 실행, 결과 확인까지 처리하는 ‘에이전틱 AI’를 선보일 예정이다. 앱과 웹뿐만 아니라 전화와 문자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병원·건강·금융 관련 서비스와 함께 공식 API가 없는 상점이나 관공서의 연락처를 찾아 대신 전화하는 기능도 추진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많은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AI 서비스의 주요 접점으로 활용한다. 범용 AI 챗봇과 공공서비스 전문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시니어 돌봄과 세금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AI 스타트업이 전문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유통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KT 컨소시엄은 검색과 정보 비교·평가부터 실제 서비스 이용까지 하나의 대화 과정에서 처리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다음(Daum)과 다나와, 무신사, 직방 등 주요 플랫폼과 연계해 검색 과정에서 AI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과 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분야의 전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AI for All’을 통해 소득이나 연령, 디지털 활용 능력과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AI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외국 AI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AI 활용 격차가 사회·경제적 격차로 이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세 컨소시엄은 올해 안에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AI가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콘텐츠 제작을 넘어 병원 예약, 공공서비스 이용, 쇼핑, 부동산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 「Selected Consortiums Announced for AI for All Project」, 2026년 8월 28일
  • 연합뉴스(Yonhap News Agency), 「S. Korean firms unveil plans for gov’t-led AI project」, 2026년 9월 4일
  • Korea.net, 「Public service ‘AI for Everyone’ set for launch within this year」, 2026년 7월 14일
  • 사진:  root-nation.com